2018년 연말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했던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 대니구 공연을 보고 나서 스테판 피 재키브에 꽂혔다. 클래식에 대해 깊이 알진 못해도 가끔 연주회에 가는 걸 즐기는데, 스테판 피 재키브라는 바이올리니스트를 알게되어 좋았다. 약간 생소할 수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데,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연주가 중 한명이라 하니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스테판 피 재키브 (Stefan Pi Jackiw)
데뷔: 1997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협연
수상: 2002년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스테판 피 재키브는 현재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사람으로, 빈틈없는 기술과 시적인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고 있다. 재키브는 보스턴, 시카고, 클리블랜드, 뉴욕,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의 협연자로서 마린 알솝, 트레버 피노크, 앤드류 데이비스 경, 한누 린투, 루도빅 모를로, 안드리스 넬손스, 야닉 네제-세겡, 미하일 플레트뇨프, 유리 테르미카노프 등 저명한 지휘자와 성공적인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하버드생 엄친아, 훈남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수필가 피천득(皮千得)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유명한 수필가 외할아버지 밑에서 그의 연주에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외할아버지와 함께 클래식 음악, 공연영상과 오페라를 감상하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아일랜드 작가의 책도 읽었다고 한다. 이런 교육들이 지금의 그를 만든 것 같다.
이렇게 당당하게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본다면 뿌듯해 하실 것 같다.
12월에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한 연주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레오폴트 모차르트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피아니스트 지용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6번을 협연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빛나는 연주는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스테판 피 재키브.
유심히 지켜봐야 할 바이올리니스트로 내마음 속 1순위다.
*스테판 피 재키브 공식사이트: http://www.crediastar.com/Stefan-Jack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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